(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단기물 금리는 하락한 반면, 장기물은 상승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8분 전일보다 0.9bp 하락한 2.253%, 10년물은 0.6bp 오른 2.80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오른 107.65에 거래됐다. 은행이 4천9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8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18.94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2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27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국고채 입찰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시장이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고 우리나라 금리도 전일 커브 스티프닝 흐름이 강했는데, 그 여파가 지속되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다음주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물 매매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금통위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 방향성을 보이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1bp 하락한 2.261%, 10년 지표물인 17-7호도 0.7bp 오른 2.801%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49bp 상승한 3.1131%, 2년 만기 금리는 2.04bp 내린 2.568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전일 이주열 총재의 발언 여파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기물은 다음 주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장단기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2천14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226계약 팔았다.

KTB는 약 5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 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683계약 감소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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