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작년 국내 기금의 운용수익률이 주식 투자에 힘입어 전년 1.7%에서 2.5%로 뛰어올랐다.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7회계연도 기금 자산운용평가'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제외한 평가 대상 45개 기금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2.51%로 집계됐다.

작년 38개 기금의 수익률 1.79%와 비교하면 0.72%포인트(p) 수익률이 제고됐다.

주식·해외투자로 분산 투자한 사회 보험성 기금과 적극적인 자산운용 노력을 기울인 사업성 기금의 수익률이 전년 3.49%와 1.56%에서 6.25%와 2.20%로 각각 올랐다.

국고채 등의 투자에 제약이 있는 금융성 기금은 1.64%에서 1.42%로 하락했다.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주식비중 확대로 전년 4.69%에서 7.28%로 크게 상승했다.

사회 보험성 기금 가운데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기금은 9.22%, 공무원연금기금은 7.05%에 달해 수익률이 우수했다.

전년 3.91%와 3.72%에서 수익률이 대폭 뛰었다.

고용보험기금 6.40%와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 5.87%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군인연금기금은 2.72%에 불과했다.

사업성 기금 가운데 문화예술진흥기금이 11.88%를 기록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방사성폐기물 관리기금은 5.02%, 주택도시기금은 4.43%였다.

금융성 기금 가운데서는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 1.57%, 기술보증기금 1.52%, 무역보험기금 1.44%, 신용보증기금 1.38% 순서였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