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두 달 안에 추경예산 70% 이상 신속 집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국회가 21일 3조8천317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사전에 준비한 집행계획에 따라 2개월 이내에 추경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제5차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집행 책임은 정부에게 있는 만큼 추경예산이 재난 수준의 고용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전액 집행하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청년과 구조조정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도록 지차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고보조사업의 지방비 매칭뿐만 아니라 지방교부세 정산분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추경을 마련하고 집행해 줄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국고자금 배정 후 자금이 지체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적기교부와 집행점검 등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예산을 단순 집행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낼 방법으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추경뿐만 아니라 본예산도 치밀한 계획과 창의적 접근방법으로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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