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요청 검토 결과 적격 판단..랴오닝-산시-산둥-허난-허베이 성 소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상무부가 민간 부문의 원유 직접 수입 허용 계획에 따라 23일 적격 자국 정유사 11곳을 지정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보도했다.

상무부는 이들 정유소 요청을 검토한 결과 적격이라고 판단해 원유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화는 이들 정유소가 랴오닝, 산시, 산둥, 허난 및 허베이 성에 있다고 했으나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다.

신화는 중국이 석유 수요의 60%를 수입에 의존해왔다면서, 그간 중국석유화공(시노펙)과 중국석유(CNPC) 및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거대 국유 석유사가 수입을 대부분 담당해왔다고 설명했다.

국가가 석유 산업을 독점해온 중국은 2015년 민간 자본 유치 노력을 보이기 시작함으로써, 자국 민간 정유소의 석유 직수입 허용 가능성을 처음 내비쳤다.

신화 집계에 의하면 올해 비국유 부문 석유 수입 쿼터는 1억4천200만 톤으로, 한해 전보다 55% 증가했다.

중국 세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 수입은 지난해 4억2천만 톤으로, 연율 10.1% 늘어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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