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중반에서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00원 하락한 1,066.70원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가능성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 흐름을 보임에 따라 달러-원도 하락세다.

전일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경제학자는 이르면 "물가가 목표로 수렴된다고 보여주는 신호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음 주 회의에서는 자산 순 매입을 축소할 수 있을 정도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레벨 부담에 개장가 1,067.00원을 중심으로 눈치 보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유럽에서 양적 완화 종료 얘기가 나오면서 달러 약세 분위기"라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오르지만 이는 미국 은행주식에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3% 언저리에서 안정적이라서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흐름"이라며 "다만 레인지 인식이 워낙 단단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엔 상승한 110.1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3달러 오른 1.1786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9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20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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