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금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QE) 종료 신호에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대체로 미국 금리에 연동해 움직였지만,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주도 국내 장기금리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11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대비 0.5bp 오른 2.7070%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4.7bp 올랐다. 브라질(+39.1bp)과 인도네시아(+33.0bp)는 상승했고, 대만(-6.0bp)과 태국(-5.5bp)은 하락했다.
이탈리아(+39.49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헝가리(-7.0bp)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0.7bp 하락한 2.180%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브라질(+77.4bp)과 터키(+66.5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태국(-6.0bp)과 스페인(-5.98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sskang@yna.co.kr
(끝)
강수지 기자
s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