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신흥국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반등하고 있다고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 달러는 멕시코 페소 대비 0.8% 내리고 있고 러시아 루블화 대비로는 0.5% 하락하고 있다. 또한, 달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대비해서도 1% 내리고 있고 다른 신흥국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WSJ은 최근 신흥국 통화의 가파른 매도세로 인한 차익 실현으로 신흥국 통화가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대부분의 신흥국 통화는 달러 대비 수개월래 최저치에 머물러 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세계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따른 것이다.

또한, 최근 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WSJ 달러지수는 전날과 큰 변화가 없는 88.2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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