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업체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해외 진출, 규제 개혁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공식 협의 기구를 만든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마포구 창업 허브 별관에서 핀테크 전략협의기구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유광열 수석부원장, 권인원·원승연·이상제 부원장 등 금감원 부원장급 이상 임원과 KB금융·신한금융·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우리은행· 미래에셋생명 등 금융회사 6곳, 더페이·웹캐시· 콰라 소프트 등 핀테크기업 6곳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지난 1년간 핀테크 현장자문단을 통해 기업 컨설팅을 수행한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고 각종 핀테크 관련 이슈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핀테크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함께 해외에 진출할 방안을 마련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과 IT 기술이 접목된 핀테크 기술이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혁신적인 발전을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한편 이번 협의체에서는 최근 국내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파악한 개선 사항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핀테크 산업의 각종 규제와 감독정책 완화방안도 포함된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도 지난 4월 '서울 핀테크 랩 개관식'에 참석해 "핀테크 관련 규제를 혁신하는 데 참고해 현실에 맞는 행정을 하겠다"며 "핀테크 관련 규제를 혁신하는 데 참고해 현실에 맞는 행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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