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강세론자인 아트 호건 B라이팅FRB 수석 연구원이 증시 전망을 하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26일 CNBC가 보도했다.

호건 연구원은 "S&P500지수가 올해 안에 3,000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올해 초 우리의 목표였지만 무역 갈등이 끝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건 연구원은 "큰 기업들이 무역 관련 우려감에 큰 투자와 관련한 결정을 미룰 수 있고 이는 주식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분기는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3분기와 4분기 성장에 영향이 갈 수 있다"면서 "그렇다면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우리도 올해 S&P500 전망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호건 전략가는 "현재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분야는 스몰캡 종목"이라면서 "러셀2000지수 종목들의 경우 대부분 내수와 연관된 종목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8일에도 호건 전략가는 러셀2000지수를 추천했다. 현재 러셀2000지수는 S&P500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호건 전략가는 "여전히 러셀2000 지수에 기회가 있다"면서 "세제 개편의 이득뿐 아니라 달러 강세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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