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미 증시가 11월 중간선거 이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6일 CNBC가 보도했다.

'월가 족집게'로 불리는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은 "S&P500지수가 전날 1.37% 급락했지만, 올해 강세장 전망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윈 부회장은 "나는 항상 증시가 다시 2월 최저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거기까지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11월 중간선거가 끝나고 S&P500지수는 3천 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날 마감 가격인 2천717포인트에서 12% 넘는 상승 가능성을 본 것이다.

윈 부회장은 "현재 실적이 매우 강하게 나오고 있으므로 3천 선은 현실적인 전망"이라면서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25% 개선될 것이고 남은 두 개 분기에도 실적은 플러스 20%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감과 관련해 윈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강경 입장을 취한 것은 올바른 일"이라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북미자유협정(NAFTA)에서 끌어내서는 안 되고 유럽과 무역 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초 말했던 것처럼 적어도 2021년까지는 경기침체가 찾아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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