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는 전일 발표한 한국 고용 보고서에서 "관광업 회복세와 제조업 부문 구조조정의 부정적 영향이 약화하면서 하반기에는 고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HSBC는 특히 상반기에 임시ㆍ일용직 근로자가 3% 감소했음에도 상용근로자는 2.8%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증가 수는 전월의 7만2천 명에서 10만6천 명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상용근로자는 32만 명에서 36만5천 명으로 늘었다.
고용노동부의 5월과 6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더라도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만2천 명과 34만2천 명 증가했다. 6월의 경우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피보험자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용직과 임시직으로, 일용직과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 명대 증가 폭을 유지하고 있다.
pisces738@yna.co.kr
(끝)
고유권 기자
pisces73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