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전일보다 0.8bp 상승한 2.098%, 10년물은 0.3bp 오른 2.55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7.1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3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8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하락한 121.34에 거래됐다. 증권이 398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297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정부의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과 한국은행 금통위원 오찬간담회 내용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전에는 기재부의 하반기 정책 방향에 관심을 가질 것 같다"며 "오후에는 한은 금통위원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수급이슈가 강해 제한적인 변동에 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대외금리가 올라도 국내 금리 상승은 제한적이다"며 "외국인 국채선물 동향에 따라 시장이 다소 밀릴 수 있지만, 1bp 내외의 변동성일 것이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가 민평대비 전일보다 0.1bp 하락한 2.089%,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4bp 내린 2.546%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1.66bp 상승한 2.6154%를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는 0.64bp 오른 2.864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별다른 변동성이 없는 가운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한 2.9%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1.7% 증가에서 1.6% 증가로 하향조정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27계약 순매수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161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194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1만2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40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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