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9일 3년 국채 선물의 방향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나타냈다.

고승범 금통위원의 매파적 입장을 반영해 3년 선물이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경기 하강 국면을 사실상 인정한 정부 입장을 강조하는 강세 예상도 나왔다.

10년 선물에 대해서는 강세로 의견이 일치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준 베이지북의 낙관적인 경기 전망에 대체로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기가 침체가 임박했다는 어떤 신호도 찾을 수 없다며 경기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0.81bp 하락한 2.6073%를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는 0.74b 상승한 2.8716%였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12~108.27

- NH선물 : 108.08~108.20

◇ 삼성선물

기재부의 재정 확대 입장에 강보합 흐름 전망. 전일 매수를 재개한 외국인의 수급 동향 주목. 기재부는 하반기 경제 여건과 정책 방향에 대한 자료에서 경제 상황을 위기로 인식.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발언에서 점진적인 인상에 대한 일관성 있고 명확한 입장 표명.

◇ NH선물

전일 고승범 금통위원의 매파적 기자간담회 반영으로 3년 선물 약세 전망. 정부의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른 강세 분위기로 10년 선물은 강세 예상. 시장이 비둘기파로 인식했던 고승범 위원의 간담회 내용은 연내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자극.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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