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정원 기자 = CJ그룹이 국내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식품사 '쉬완스컴퍼니(Schwan's Company)' 인수에 나섰다.

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JKL을 쉬완스 인수를 위한 재무적 투자자(FI)로 선정했다.

CJ제일제당은 JKL과 컨소시엄을 이뤄 오는 8일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FI와 공동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쉬완스의 예상 인수가가 3조원에 달할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지난 4월 CJ헬스케어를 매각하면서 1조3천100억원의 자금을 쥐었지만, 재무적 안정성을 고려해 부담을 덜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JKL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PE 등 주요 FI와 협상했고, 가장 우수한 조건을 제시한 JKL을 파트너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진다.

JKL은 최대 7천억원 정도를 모집해 CJ제일제당의 쉬완스 인수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인 인수를 추진하는 쉬완스는 네슬레에 이어 미국 냉동피자 2위 사업자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 등 냉동식품을 주로 생산한다.

지난해 거둔 매출액은 30억달러(3조3천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억6천만달러(약 2천800억원)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이 쉬완스를 품으면 식품부문의 글로벌화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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