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권태용 신임 한국은행 시장운영팀장은 시장 친화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소통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태용 팀장은 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급준비금 전망을 잘해야 시장이 잘 굴러가고 은행도 자금 수급 계획을 잘 세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6일 한은 정기인사에 대한 후속 인사로 이날부터 시행된다.

권태용 팀장은 1996년 한은에 입사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금융시장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중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시장운영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해외 학술연수를 다녀온 이후에는 국제국 외환시장팀과 기획협력국을 거쳤다.

시장운영팀은 국내 시중은행이 한은에 쌓는 지급준비금을 관리한다.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환매하고 통화안정계정 등을 입찰하면서 시중의 유동성을 조절한다.

그래서 한은에서도 시장 참가자들과 가장 맞닿아 있어 소통도 가장 많이 해야 한다.

권 팀장은 "단기금융시장은 통화정책과 은행 자금 사정 등이 중첩되는 중요한 시장이다"며 "예전과 다르게 시장 운영방식이 정례화되고 투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끌고 간다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잘 해야한다"며 "시장이 원하는 점과 아쉬운 점을 잘 들으면서도 균형을 잘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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