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亞-유로존, 계속 기여..英-브라질은 부담 요소"

"석유-금융-자본재-소비자 쪽, 전망 어둡다"

"건자재-금속은 美 주택시장 發 '맑음'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여신시장은 연내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S&P 글로벌이 17일(이하 현지시각) 전망했다.

S&P 글로벌 채권리서치 책임자 다이안 바자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미국과 아시아 및 유로 지역은 계속 세계 여신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국과 브라질의 정치적 불안정은, 긍정적인 효과를 까먹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어 섹터와 지역 전반에 걸쳐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부문별로 석유와 가스가 유가 탄력이 증가해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암울한 섹터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다음 어두운 섹터로 금융을 지적하면서, 중남미와 영국 국채에 가해지는 압박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또 자본재와 소비자 분야도 전망이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의 경우 특히 오프라인 소매 쪽 부진 지속을 예상했다.

반면 건설 자재와 금속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美 주택시장이 금속 시세를 회복시키고 건자재 수요도 늘어나게 할 것임을 이유로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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