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전일보다 0.6bp 상승한 2.088%, 10년물은 0.9bp 오른 2.56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과 같은 108.20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96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88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하락한 121.25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335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963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대내외 재료보다 수급에 따라 시장이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대내외 재료가 없는 가운데 휴가철이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다"며 "어제와 비슷하게 제한된 등락 패턴을 보일 것 같은데, 장이 끝날 무렵에는 미국금리 등의 눈치를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수급이 좋아 보합권에서 지지되는 모습이다"며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국내 기관들의 수급,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 동향 등에 주목할 듯하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6bp 상승한 2.088%,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8bp 오른 2.565%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79bp 상승한 2.9716%를, 2년 만기 금리는 0.81bp 오른 2.6615%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국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대내외 재료 부족과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시장 변동성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57계약 순매도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289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4만5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95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1만8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907계약 감소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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