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반을 밑돌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4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 내린 1,124.1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1,125원대까지 밀렸던 오전의 환율 분위기가 오후에도 이어졌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글로벌 달러 흐름과 같다.

역외 위안화(CNH)는 다른 통화보다 많이 밀리지 않는다.

수출업체 네고와 수입업체 결제 등 수급에서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은 달러 매도 우위에 있는 편이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기존 롱 포지션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급하게 정리될 분위기는 아니지만, 서서히 밀리고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터키 이슈 때문에 올라온 부분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인지, 일시적인 조정인지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1엔 오른 110.8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상승한 1.13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7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66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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