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주(8월 13~17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 금리가 하락했다.

터키발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대비 6.9bp 내린 2.4270% 지난주를 마감했다.

한국 장기금리의 하락 폭은 35개 국가 가운데 가장 컸다.

지난주 미국의 10년 만기 장기금리는 1.27bp 하락했다.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의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터키 국채 10년물 금리는 38.5bp 급등했다.

미국과 터키는 상대 국가 상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대립하고 있다. 터키는 지난주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의 석방을 재차 거부했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는 통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고, 홍콩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터키를 비롯해 남아공(35.0bp)과 인도네시아(27.0bp) 등의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한국과 미국 이외에 호주(-4.18bp), 독일(-1.34bp) 등은 하락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한국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전 주보다 5.0bp 하락한 1.99%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터키(+63.8bp)와 헝가리(+23bp) 등의 단기금리가 상승했지만, 인도네시아(-34bp), 노르웨이(-5.93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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