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금리 하락에도 시장참가자들은 레벨부담에 강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전일보다 0.2bp 내린 1.999%, 10년물은 0.5bp 내린 2.43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같은 108.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83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이 78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틱 상승한 122.61에 거래됐다. 투신이 314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435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에서도 레벨부담에 강세가 제한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보합 수준이거나 강보합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용 쇼크 영향은 17일 상당 부분 반영했고 레벨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8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강세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브 플래트닝을 전망한다"며 "매수세가 단기보다는 중장기로 넘어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3년물 금리가) 2%를 뚫고 내려갔다"며 "현재 레벨에서 먼저 매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bp 상승한 1.995%,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9bp 오른 2.436%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리라화 하락 등 터키 금융 불안에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54bp 하락한 2.8596%, 2년 만기 금리는 1.25bp 내린 2.6121%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20일 아시아장에서는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가 보합수준으로 회복했다.

3년 국채 선물은 오전 10시경 반등하기도 했으나 주로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10년 선물은 보합세로 회복한 뒤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은 1천18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선물은 435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5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03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1천 계약 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77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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