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하락한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2분 전 거래일 대비 4틱 상승한 108.6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투신이 1천648계약 샀고, 증권이 2천18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오른 122.98을 나타냈다. 증권이 48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17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미 국채에 숏 포지션을 취한 세력이 많아 숏 스퀴즈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숏 스퀴즈는 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가 가격 상승을 커버하기 위해 현물 매수(숏 커버링)에 나서고, 이에 따라 가격이 추가로 급등하면서 현물 매입이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51bp 하락한 2.8145%, 2년 만기 금리는 2.90bp 내린 2.5831%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단기 재료로 판단하지만 이날 장에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연내 금리 동결 기대감도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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