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청년층(15~29세)이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하고서 취업하는 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이 1년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 중 셋 중 한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졸업(중퇴) 후 첫 취업 평균 소요기간은 11.6개월로 전년 동월 대비 0.4개월 늘었다.

청년층 부가조사는 청년층의 취업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년 5월 실시되고 있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청년(49.9%)이 3개월 안에 첫 직장을 구했고, 3~6개월이 걸린 경우는 13.5%, 6개월~1년은 8.7%로 나타났다.

1~2년은 11.7%, 2~3년 6.5%, 3년 이상은 9.7% 달했다.

3개월 미만이 49.9%로 전년동월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고, 3년 이상은 9.7%로 1.0%p 상승하면서 취업에 걸리는 기간이 전체적으로 늘었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6.7개월로 지난해 5월과 같았다.

최초 일자리에서의 임금은 월 100만 원~150만 원이 37.5%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150만 원~200만 원이 29.6%, 200만 원~300만 원 13.9% 순서로 나타났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 비율은 14.5%로 1년 전 대비 1.4%p 상승했다.

취업시험 준비분야는 일반직공무원(36.9%)이 작년(39.3)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청년들이 에너지를 쏟고 있었다.

일반기업체(20.6%)와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20.1%), 언론사ㆍ공영기업체(7.8%) 순서였다.

청년층 인구는 937만6천 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3천 명(-0.8%)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7.9%로 0.6%p 올랐고, 고용률은 43.4%로 0.7%p 상승했다. 실업률은 9.3%로 0.4%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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