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전일보다 1.9bp 상승한 1.928%, 10년물은 0.1bp 오른 2.27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내린 108.91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7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7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상승한 124.2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27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422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이 강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보합보다는 조금 강하게 끝날 듯 하다"며 "일단 50년물 입찰 관련 발표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익 실현에 관심이 많아 추가적인 재료가 없다면 더 강해지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최근 한국에 큰 영향이 없었던 미국 고용이 부진하면서 미국금리가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레벨 부담 이외에는 약세 재료가 없다"며 "오후장은 다소 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 대비 0.4bp 내린 1.913%,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6bp 하락한 2.26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민간 고용지표 부진과 미중 무역 긴장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51bp 내린 2.8780%, 2년물 금리는 2.03bp 하락한 2.6371%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강세로 출발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3년 국채 선물은 약보합세로 떨어졌고, 10년 국채 선물은 강보합 수준으로 내려왔다.
시장참가자들은 오전 장 초반 10년 국채 선물이 상승하자 이익실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72계약, 10년 국채선물은 901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5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18계약 줄었다. LKTB는 2만4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78계약 감소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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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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