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8일 국채선물의 방향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미중 무역 분쟁 영향에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반면 최근 3년 선물의 매도세에 주목하면서 약세 우위의 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미국이 2천억 달러 상당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0%의 관세부과를 강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세율은 연말까지 25%로 상향될 예정이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전쟁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01bp 내린 2.9898%, 2년물 금리는 1.64bp 하락한 2.7737%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44~108.60

- NH선물: 108.46~109.60

◇ 삼성선물

국채 선물은 제한적인 범위의 강보합 흐름 전망.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중국측 반응에 주목하고,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낼 전망.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은 상반기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 NH선물

8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매수 심리 위축으로 약세 우위의 흐름 전망. 3년 선물의 원월물 저평이 확대. 이는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프라이싱했던 시장 참가자들이 이를 되돌리면서 3년 선물 매도 포지션을 공격적으로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이같은 심리는 금통위 의사록 확인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임.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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