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스코의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 신용등급 'Baa2' 를 충족시킨다고 밝혔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의 글로리아 취엔 부사장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는 떨어졌지만 지난 3년간 평균영업이익과 비교했을 때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천791억 원을 기록해 1분기의 1조3천650억 원보다는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4조9천444억 원으로 지난 분기 15조772억 원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늘었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실적이 지난 분기보다 줄어든 것에 대해 공장 관리 이유로 철강 생산이 줄어든 것과 변동성이 큰 원재료 가격에 따른 재고손실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우 양호해 업계 기초여건이 강하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상반기 포스코의 양호한 실적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자회사 포스코건설 실적에서 손실이 나지 않아 실적을 도울 것이라는 평가다.

아울러 무디스는 포스코의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이(Debt/EBITA) 지난 2016년 4배에서 올해 3.3배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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