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아시아장에서 상승한 영향을 소화하면서 전일 장세를 되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6분 전일보다 3.8bp 오른 2.047%, 10년물은 2.6bp 상승한 2.38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내린 108.29에 거래됐다. 은행이 15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75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5틱 하락한 123.0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281계약 팔았고, 은행이 2천681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오전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아시아장에서 상승세"라며 "고용 지표를 보고 시장이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경계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하락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전일 장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인다"며 "주식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중요"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2.027%,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1.2bp 오른 2.37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0bp 떨어진 3.1513%, 2년물 금리는 1.25bp 오른 2.8608%를 나타냈다.

미 국채금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 상승세다.

개장 전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차 수는 전년 대비 4만5천 명 증가했다.

전월 3천 명보다 개선된 수치다.

국채선물은 전반적으로 하락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10년 선물이 장 초반 급등했지만 200계약가량의 시장가 주문 때문으로 알려졌고, 장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57계약, 10년 국채선물은 2천281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2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80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1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242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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