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CJ제일제당 BIO연구소는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친환경 아미노산과 MSG를 비롯한 7개 품질시험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KOLAS는 산업통산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다.

이번 KOLAS 인정은 해당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으로, CJ제일제당이 개발한 품질시험법에 의거해 측정한 분석결과와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86개 국가 89개 인정기구가 발급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됐다.

CJ제일제당 연구소 및 생산현장에서 자체 개발해 사용 중인 품질시험법이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석훈 CJ제일제당 BIO연구소 분석팀장은 "이번 인정 획득은 CJ제일제당의 그린 바이오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는 것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향후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품질경쟁력 향상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바이오 사업 분야는 크게 레드와 화이트, 그린 바이오 등 세 범주로 구분된다.

이 중 그린 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바이오식품과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의 사료용 아미노산(라이신, 메치오닌,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과 식품조미소재(핵산, MSG) 등이 이에 속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이오사업의 주력 제품인 사료용 아미노산이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 아미노산에 대한 독자 개발 품질시험법으로 KOLAS 인정을 받은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최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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