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3bp 내린 2.048%,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380%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8.3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천93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1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6틱 오른 123.07에 마감했다. 증권이 997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676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금통위를 이틀여 앞둔 오늘도 시장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금통위 날까지 시장은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2년 이하 단기 금리는 약한데 3년 이상 구간은 금리가 좀 하락한 것 같다"며 "아무래도 그동안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지 못한 CD 금리 등 짧은 물건이 조금씩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시장은 약보합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월 금통위 이후 대기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평대비 1.2bp 상승한 2.055%,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9bp 내린 2.387%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0.10bp 오른 3.1572%, 2년물 금리는 0.40bp 내린 2.857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국 금리 흐름을 반영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은 대체로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

10년 국채선물은 오전 중 전일 대비 11틱까지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점심 후 보합으로 돌아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채권금리를 따라 소폭 등락하는 모습이다.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국채선물은 장 막판 가격 상승 폭을 다소 확대하기도 했지만, 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2천93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74계약 사들였다.

KTB는 5만7천85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3계약 늘었다. LKTB는 4만5천80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5계약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3bp 내린 2.048%, 5년물은 0.7bp 하락한 2.21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전일과 같은 2.380%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5bp 내린 2.306%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8bp 낮은 2.291%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9bp 오른 1.666%에 마쳤다. 1년물은 0.7bp 상승한 1.914%, 2년물은 0.4bp 오른 2.019%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3bp 하락한 2.482%,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4bp 내린 8.547%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 대비 1.0bp 상승한 1.68%를 나타냈다. CP 91물은 변화 없이 1.81%를 기록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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