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이탈리아 불안, 중국 국내총생산(GDP) 등 대외 변수 영향을 주시했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0.5bp 내린 1.976%, 10년물은 0.2bp 상승한 2.29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오른 108.58을 기록했다. 은행이 1천91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53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오른 123.88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633계약 샀고, 외국인이 1천943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대외 요인을 변수로 지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대외적인 요인에 따른 증시 하락 등 금리 강세를 유발할 요인이 많다"며 "전반적으로 플래트닝 장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 이슈 등을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매 움직임에 연동하는 장 같다"며 "중국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좋지 않아 외인 매수와 함께 소폭 강해졌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5bp 내린 1.972%, 10년은 0.2bp 오른 2.29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등을 반영해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17bp 내린 3.1811%, 2년물 금리는 0.82bp 하락한 2.8783%를 나타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연합(EU)의 예산 규정을 해치는 것은 경제에 위험이 된다고 말해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오전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이후 이를 내주고 보합세로 돌아왔다.

시장 참가자들은 닛케이 등 증시 회복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3분기 GDP는 6.5% 증가해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3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933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4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55계약 늘었다. LKTB는 약 3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07계약 감소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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