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2일 국채선물의 방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삼성선물은 이탈리아 이슈와 외국인 동향에 주목하는 강보합세를 예상했다.

NH선물은 이탈리아 이슈 불안이 다소 완화했다는 점과 국정감사에서 나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약세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제 및 금융 위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예산안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기를 윈한다는 발언을 해 이탈리아발 불안은 다소 줄어들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중국 증시가 반등하고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가 완화하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4bp 오른 3.1955%, 2년물 금리는 3.39bp 상승한 2.9122%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108.50~108.65

- NH선물: 108.34~108.58



◇ 삼성선물

국채 선물 강보합 전망. 11월 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글로벌 금융 시장의 대외 여건이 주요 변수로 자리 잡음. 이탈리아 이슈와 외국인 동향 주시하는 흐름 전망. 무디스는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Baa3'로 강등. 이탈리아의 예산안을 둘러싼 정치 리스크가 높아질수록 투자 등급 이탈의 가능성에 대비한 글로벌 자금의 경계는 한층 높아질 것.



◇ NH선물

국채선물 약세 전망. 이탈리아 예산안의 불확실성 완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와 관련한 영국의 온건한 태도 등 대외 리스크 축소 소식은 국채 선물 약세를 이끌 전망.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과 관련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전망. 총재는 금융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1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보임. 이 역시 국채선물 약세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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