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다중채무자인 취약차주의 부채규모가 계속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2017년도 국감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상세보고서'에서, 취약차주의 대출규모는 지난 2분기 말 현재 85조1천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6%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고 저신용인 차주의 대출규모는 12조8천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0.9%였다.

취약차주는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기관 차입)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차주를 말한다.

한은은 취약차주의 비은행 및 신용대출 점유 비중이 2분기 말 현재 각각 65.5%, 43.1%로 비취약차주(41.5%, 23.6%)를 웃돈다며 변동금리 비중이 높은 비은행과 신용대출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해 금리 상승시 채무상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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