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재무 발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지 말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얀 키스 데 야거 네덜란드 재무장관이 주장했다.

데 야거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은행권에 이어) 추가 구제금융을 신청할지는 스스로에 달렸다"며 "그 어떤 방향으로든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이 경제개혁과 재정 긴축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발표한 새로운 국채매입 프로그램인 OMT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ECB가 OMT의 조건을 스스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국가들의 경제개혁과 긴축정책을 둘러싼 경험이 풍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데 야거 장관은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면허를 부여하는 문제는 협상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kk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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