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가 한껏 움츠러들었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용수철 효과가 나타날 것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던 코스피가 지루한 움직임을 마감하고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의 움직임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며, 이번 반등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수의 상승세는 단기 에너지 집중에 따라 기존 박스권 전망치의 상단을 일시적으로 넘어서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응축된 에너지가 분출하며 탄력적인 반등을 이끄는 일종의 용수철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의 단기 방향성은 유럽 재정위기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화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의 긴축 완화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로 이어져 최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맞물려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움직임은 화학, 정유, 철강 등 원자재 관련 종목의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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