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주(10월 29일~11월 2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우려가 다소 완화했고,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5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대비 2.8bp 오른 2.280%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10년 만기 장기금리는 13.48bp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과 관련해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더욱 가까워졌다"면서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매우 좋은 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캐나다(+13.98bp), 영국(+10.67bp) 등의 장기금리가 올랐고, 헝가리(-27bp), 남아공(-19.0bp) 등의 금리는 내렸다.

멕시코(+48.1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터키(-56.8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한국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1.0bp 상승한 1.98%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멕시코(+47.2bp)와 콜롬비아(+11.2bp)의 단기금리가 상승했고, 터키(-174.0bp), 브라질(-46.5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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