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증시 약세 영향에 하락했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전일보다 1.0bp 하락한 1.973%, 10년물은 0.3bp 내린 2.28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오른 108.6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7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5천29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하락한 124.1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537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860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주식 시장을 살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주식이 안정을 찾는지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주식이 다시 2,000선을 하회하는 상황이 되면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관망 심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내일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장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 같지는 않다"며 "간간이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는 보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1.991%,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1.1bp 오른 2.29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에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8.09bp 상승한 3.2136%, 2년물 금리는 7.72bp 오른 2.9197%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증가한 25만 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8만8천 명이었다.

국채선물은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약세로 출발했다가 보합세로 회복했다.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3천7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천537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5만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631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3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644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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