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5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 상승한 1,123.3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역외 위안화(CNH)와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등락 중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관세를 인하하고 수입을 늘리는 등 중국의 개방을 가속한다고 발언하면서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1,121원 선으로 밀렸지만, 이후 영향은 제한됐다.
시 주석은 이날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 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이런 내용의 기조연설을 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1,124.70원까지 뛰었다가 1,123원대로 소폭 내려왔다.
2%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가 낙폭을 1% 초반대로 줄이면서 시장 심리가 불안 양상으로 빠져들지는 않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 투자자들의 롱 스톱 물량이 계속 나오는 것 같다"며 "달러-원이 1,120원대 중반까지 계속 오를 만한 동력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50엔 오른 113.2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2달러 밀린 1.138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4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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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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