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여성 후보와 맞붙으면 이길 가능성이 작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거론된 어떤 여성 후보와 대선에서 맞붙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는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미셸 오바마와 2020년 대선을 겨룬다면 미셸 오바마는 55%,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 윈프리와 맞붙을 경우, 오프라 윈프리가 53%, 트럼프 대통령이 41%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미셸 오바마나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유명인사 외에 카말라 해리스, 에이미 클로부차 등 인지도가 낮은 경우에도 그동안 언급된 적 있는 민주당 여성후보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더 많은 표를 가져갈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악시오스는 여성 유권자 중 64%가 트럼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윤정원 기자)



◇ 솔로몬은 소수 정예파…골드만 신임 파트너 20년래 최소

이번 주 골드만삭스가 지난 몇 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의 신규 파트너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 선임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새롭게 회사 수장이 된 이후 첫 승진 인사다.

WSJ에 따르면 새롭게 파트너가 되는 사람은 65명이 채 되지 않는다. 이는 골드만이 상장하기 전인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숫자며 2년 전의 84명과 비교하면 20명 가까이 차이 난다.

솔로몬은 골드만의 수뇌부를 가능한 한 독점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외부에서 영입된 인력에게 보상하려는 목적으로 이 같이 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골드만의 파트너 자리는 1869년부터 상장 전인 1999년까지 실제 사내 영향력이 컸지만 이제는 대체로 상징적인 직함으로 여겨진다. 파트너들이 보유한 회사 지분은 전체의 5%도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매년 새롭게 파트너가 선임되는 것은 골드만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임직원에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남아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진정호 기자)



◇ 日 경제, 자연재해 영향 약 11조 원에 달해

잇따른 자연재해가 일본 경제에 끼친 영향이 약 1조 엔에 이른다고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추산했다.

은행은 오사카 북부 지진과 서일본 집중 호우, 태풍 21호, 홋카이도 강진 등 네 가지 재해가 기업의 생산과 관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및 전자부품 공장 설비가 파괴되고 물류가 지체되면서 약 5천400억 엔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제조업에서는 정전과 교통 혼란에 따른 영업 차질로 4천500억 엔의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 영향까지 합칠 경우 재해의 영향이 국내총생산(GDP)의 0.2%에 해당하는 1조1천500억 엔(약 11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은 기업들이 단순히 피해 이전 상황으로 되돌릴 것이 아니라 생산성·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공항 기능 정지나 대규모 정전 경험을 바탕으로 재해시 비즈니스 계획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정현 기자)



◇ '본격 채용 시즌인데'…中 대졸 학생도 '취업난'

최근 중국의 경제가 둔화의 조짐을 나타내면서 중국 대졸 학생들도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부동산 업계가 다소 둔화하면서 부동산 관련 대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심지어 채용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항대부동산(China Evergrande Group)과 광저우R&F는 채용을 중단했다.

통상 10월은 중국 기업들이 중국의 대학을 방문해 리크루팅을 시행하는 시점인데 올해 일부 기업들이 리크루팅에서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하람 기자)



◇ 세계 최대 중고책 사이트, 한국 등에서 업무 중단

세계 24개국의 250개가 넘는 중고서적 판매업체가 아마존을 상대로 자사 물량의 공급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항의에 나섰다.

아마존이 소유한 세계 최대 중고책 거래 사이트인 에이브북스가 한국과 헝가리, 체코, 러시아 등에서 서비스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란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에이브북스는 비용 증가를 비롯한 복합적인 이유로 이들 국가에서 운영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북스는 지난 1995년 설립돼 수 백만 권의 책이 거래되는 세계 최대 중고책 사이트로, 지난 2008년 아마존이 인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중고책 업체도 놀라움과 함께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고서 서점 협회(Antiquarian Booksellers' Association)는 내년도 도서 박람회의 후원자 명단에서 에이브북스를 제외키로 지난주 결정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희귀한 서적을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현재로서는 에이브북스가 적합한 후원자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영국의 한 판매업체인 '사이먼 비티'는 즉각적인 파업에 나서며, "한국과 체코, 헝가리, 러시아에 있는 동료 서점과 연대해 에이브북스에서 우리 책을 영구적으로 철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북스 측은 "제 3자의 지급결제업체가 연말에 문을 닫는 데 따라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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