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약보합세로 출발한 국채 선물이 개장 뒤 반등했다.

이날 채권 시장은 수능 시험으로 1시간 연기된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15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10시 34분 전 거래일 대비 3틱 상승한 108.8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29계약 샀고, 은행이 1천56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틱 오른 125.0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86계약 샀고, 은행이 786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내시장은 금통위 때까지는 크게 밀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11월) 인상을 하더라도 추가 인상은 한참 남았다고 보는 의견이 대부분이라 다들 캐리 전략을 준비 중이거나 지속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시장에서는 큰 영향은 없다는 평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의 경기 호황은 이미 알려진 것"이라며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린다고 했으니 한국과 미국의 역전폭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5일 어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시장이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증시 약세 등 영향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74bp 내린 3.1250%, 2년물 금리는 2.47bp 하락한 2.8705%를 나타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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