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전일보다 0.3bp 하락한 1.919%, 10년물은 0.1bp 내린 2.19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3틱 오른 108.8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3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66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상승한 125.0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57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576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증시에 연동해 움직이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과 증시 약세에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오후에도 증시 변동성에 주목하며 움직이는 장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최근 금리가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며 "밀릴 것 같아도 잘 버티면서 오르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도 유가 하락 등 매수 재료가 많아 보여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7bp 상승한 1.929%,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0.1bp 오른 2.198%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증시 하락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되며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74bp 내린 3.1250%, 2년물 금리는 2.47bp 하락한 2.8705%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강세로 반전했다.

시장이 미국의 금리인상을 대비해야 한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후 금리는 증시에 연동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매수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1천691계약, 10년 국채선물은 794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59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1만8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911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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