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 선을 밑돌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8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 내린 1,129.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역송금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에 1,133원대로 낙폭을 줄였다가, 오후에는 관련 물량이 소화되고 아래로 미끄러졌다.

중국이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서면 답변서를 미국에 전달했다는 소식에 달러-원이 무겁게 눌렸다.

이달 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의 협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는 모양새다.

오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도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에 그쳤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달러-원이 위안화를 따라 밀리고 있다"며 "1,130원 근처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도 낙폭을 많이 줄였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042엔 내린 113.4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52달러 오른 1.1336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8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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