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현대리바트가 새 브랜드 슬로건 선정과 신제품 출시,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사업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 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같이 사는 가구, 현대리바트'로 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슬로건에는 현대리바트가 결혼·육아·이사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인테리어 기업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핵심 전략 제품에는 모듈형 수납가구인 '모듈플러스(Module+)'를 선정했다.

모듈플러스는 거실·안방·주방·화장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고안한 수납용 가구로, 특히 높이와 폭, 선반 색상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기존 B2B(기업간 거래) 중심의 사업구조를 B2C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올해 들어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WSI)' 전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B2C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WSI 플래그십 스토어 광주점, 리바트스타일샵 청주점 등 2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대리바트 B2C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 2012년 1천280억원에서 지난해 2천950억으로 130% 이상 성장했다.

전체 매출 또한 2012년 5천49억원에서 지난해 8천884억원으로 75% 이상 증가했고, 영업 이익 또한 32억원에서 493억원으로 15배 이상 확대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 사업 강화전략의 핵심은 제품 품질 고급화를 통한 상품 진정성 강화"라며 "제품 라인업 강화와 영업망 확대 등 B2C 사업부문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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