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연 3% 금리(3개월 만기)를 제공하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특판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판은 달러 RP에 신규 가입하는 개인 고객이 대상이며, 총 2억 달러 규모로 1인당 최대 100만달러까지 가입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달러화 자산은 지난 2016년 초 4천682억원에서 최근 3조5천437억원으로 7.6배 증가했다. 달러화 자산은 기존 달러 RP가 절반 가까이 차치했으나, 신탁, 채권, 파생결합증권(DLS), 주가연계증권(ELS) 등 상품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신탁자산은 달러 예금의 꾸준한 증가로 400억원 수준에서 2조원 대로 대폭 성장했다. 달러화 ELS의 경우, 같은 기간 100억원 수준에서 1천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신한금투는 "달러화라는 기축통화에 대한 신뢰와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달러화 운용수익 확대로 고객들의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중현 글로벌자산배분전략부 부장은 "달러 자산 증가 추세는 과거처럼 단순 외환차익 추구나 단기성 운용 자금 성격이 아니다"라며 "국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달러 투자 자산을 확대해 보유하려는 현상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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