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하락한 1,121.30원에 거래 됐다.

오전 저점 인식 결제수요에 1,123원대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낙폭을 조금 확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중립금리 바로 밑' 발언 영향에 글로벌 통화가 달러 약세 방향으로 움직인 영향을 받았다.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도 나왔다.

1,120원 선은 지켜질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판단하고 있으나, 네고 물량이 추가로 이어진다면 1,110원대로 달러-원이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레인지 인식에 달러를 샀던 곳들이 포지션을 조금씩 정리하면서 레벨이 밀리지 않았나 한다"며 "다른 통화도 달러 약세"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여전히 수급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장 막판에 더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354엔 밀린 113.27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2달러 오른 1.1386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8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1.6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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