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한종화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3일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국고채 5년물(국고02250-2309) 경쟁입찰에서 6천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1.980%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1조7천300억 원이 응찰해 288.3%의 응찰률을 보였다.

A증권사의 채권 중개인은 "발행이 적은 것 치고는 입찰은 무난한 편이었다"며 "금리도 장내 시장에서 1.985~1.99% 수준이었는데 1.98%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B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평소 수준으로 시장금리 대비 약간 강하게 됐다"며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고 말했다.

5년물 입찰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A 증권사의 중개인은 "이날 시장 재료는 미중 무역 합의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뿐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C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며 "6천억 원 규모 입찰로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B 증권사 딜러는 "최근 5년물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레벨 부담으로 3년물이 더 강해지기보다는 그 뒷 구간 채권들이 조금 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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