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5일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플래트닝)가 심화했고,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7bp 하락한 2.9163%, 2년물 금리는 2.44bp 내린 2.7987%를 나타냈다.

10년과 2년 금리의 격차는 11.8bp로 2007년 이후 11년래 가장 좁은 수준이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 108.85~109.00

- NH선물 : 108.88~108.98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10년 중심의 강세 흐름 지속 예상. 미국 금리 커브 플래트닝 심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 반영. 전일 미국시장에서는 이틀째 미국 금리가 전 구간에 걸쳐 하락하고 커브 플래트닝이 심화.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이후 경로에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장기물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짐.

◇ NH선물

국채선물 강세폭 확대 전망. 미 국채 금리 커브 역전, 무역 협상 불확실성 등 롱재료 우세.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 실무진, 백악관의 설명이 각각 다른 것으로 파악. 정상회담 공동 성명문이 발표되지 않았고 세부 내용을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마찰음이 일 것으로 예상.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무역갈등이 매듭지어지겠지만 당장 시장은 롱재료를 반영하며 국채선물 강세를 이끌 듯.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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