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0일 국채선물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 따른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여전하고, 고용 지표 부진에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88bp 내린 2.8499%, 2년물 금리는 4.91bp 하락한 2.7211%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15만5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23만7천 명은 물론 시장의 전망치인 19만8천 명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 109.15~109.31

- NH선물 : 109.16~109.24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제한된 범위 강세 흐름 전망. 글로벌 금리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을 계속 반영하지만 여력이 많지 않은 레벨을 고려. 국고 10년입찰 결과에도 주목. 국내 내년도 예산안 확정안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늘어났으나 정책 방향의 변화는 크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 NH선물

미중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 및 미 국채금리 하락을 따라 국채선물 강세 전망. 화웨이 CFO 체포 이슈는 미중간 긴장감을 격화 시키며 안전자산 선호 재료로 소화 예상. 이 외에 장단기 금리 차는 계속해서 축소되는 모습. 현물시장에 레벨 부담이 작용하는 만큼 이 같은 매수세는 국채선물로 쏠리며 이날 강세 장을 이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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