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중후반에서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밀린 1,126.7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보석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던 사건이었던 만큼, 위안화 및 원화는 강세 재료가 됐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 관세를 현행 40%에서 15%로 줄이는 방안에 착수했다는 소식 등도 있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3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이 많다는 점이 어제 확인됐다"며 "화웨이 CFO 보석 소식에 달러-원이 밀린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레인지로 보고 있다"며 "1,120원대 중반은 지지받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042엔 오른 113.42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2달러 상승한 1.132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6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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