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3일 국채선물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 때문이다.

중국은 첨단 산업 육성 계획인 '중국제조 2025'의 내용을 수정해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60bp 오른 2.9145%, 2년물 금리는 1.65bp 상승한 2.7785%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 109.09~109.24

- NH선물 : 109.14~109.24

◇ 삼성선물

국채선물은 제한된 범위의 약세와 스티프닝 흐름 예상. 미·중 협상 기대감 지속과 글로벌 금리 상승 반영. 전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지표는 오랜만에 높은 수치로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 하지만 내용 측면에서 본격적인 고용 개선으로 낙관하기는 어려움. 전반적으로 민간 부문의 침체는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의 영향으로 정부 주도 고용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됨.

◇ NH선물

국채선물 약세 전망.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견조한 미국 소비자물가를 확인한 영향.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석방에 이어 중국은 제조2025계획을 수정할 것이라고 발표. 미국의 코어 CPI에서 메디컬케어 서비스 물가가 10월 1.9%에서 11월 2.4%로 상승 폭을 키운 점을 봤을 때 코어 PCE물가의 견조세를 예상해볼 수 있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조했던 '데이터기반'에서 핵심 지표들이 호조로 발표되는 점은 향후 금리인상 속도 경계감을 키우는 대목. 더불어 전일 바이백에서 기관의 매도 수요, 즉 레벨 부담을 확인한 점도 금일 매수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임.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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