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난 3·4분기 성장이 둔화했지만,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3일 '2018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서, 조사대상 법인기업은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증가율이 전기의 4.8%에서 3.5%로 하락했고, 총자산증가율도 2.1%에서 2.0%로 전년동기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계·전기전자가 주도적으로 성장했으나, 건설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이 정체됐다.

제조업은 매출액증가율이 4.3%에서 6.2%로 늘었지만, 비제조업은 5.5%에서 0.4%로 급격히 위축됐다.

반면 수익성과 안전성은 나아졌다.

먼저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에서 7.6%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4%에서 7.2%로 전년동기보다 늘었다.

업종별로는 역시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9.0%에서 9.7%로 나아졌지만, 비제조업은 5.1%에서 4.4%로 둔화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고부가가치 품목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품목의 수출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앞장섰다.

또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은 83.9%에서 83.0%로, 차입금의존도는 20.5%에서 20.3%로 전기말보다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법인은 총 3천333곳이며 이중 분기보고서 공시법인은 1천76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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