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4일 국채선물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국채선물 롤오버 등의 영향으로 약세장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말 양적완화(QE) 종료 확인, 중국의 캐나다 사업가 억류 소식 등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0bp 내린 2.9135%, 2년물 금리는 2.06bp 하락한 2.7579%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 : 109.09~109.24

- NH선물 : 109.06~109.14

◇ 삼성선물

국채 선물은 제한된 범위 약세 전망. 국내보다 대외 여건에 주목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상황. 제한적인 약세 움직임 속에 롤오버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 전일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칭화대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의 (경기)사이클은 미국과 다르다며 경기 사이클이 하방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느슨한 통화 여건이 필요하다고 밝힘. 미·중간 갈등 양상에서 국내가 미국보다는 중국과 연동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

◇ NH선물

국채선물 약세 전망. 드라기 총재의 도비시한 스탠스 강화,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로 장기물 위주의 금리하락이 예상. 이는 매수 포지셔너의 이월 수요를 자극해 국채선물(근월물)은 약세 우위의 장을 있겠음. 드라기 총재는 그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입장을 선회. 자산 매입은 종료하지만 원금 재투자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 미국 재정적자 역시 향후 건정성 위기를 자극하며 장기물 위주의 금리하락을 견인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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